'48시간 무수면', '9절 유세', '120시간 대작전'...총선 막판 이색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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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흥 "남은 48시간 잠 안자며" / 정태옥 "아홉 번 큰 절" / 홍의락 "최후의 성전"


4.15총선 선거운동이 이틀도 채 남지 않자 대구지역 후보들이 '48시간 무수면' 선거운동, '아홉번 큰 절' 유세를 비롯한 이색 선거운동으로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달서갑' 민주당 권택흥 후보, 환경미화 노동자들과 함께(2020.4.13) / 사진 제공. 권택흥 후보 선거사무소
'달서갑' 민주당 권택흥 후보, 환경미화 노동자들과 함께(2020.4.13) / 사진 제공. 권택흥 후보 선거사무소

대구 '달서구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는 13일 새벽부터 '48시간 무수면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권 후보는 "새벽 2시,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민생 현장인 성서소각장과 방천리 쓰레기매립장을 찾았다"며 "모두가 잠들었을 때 깨끗한 아침을 열어주시는 것을 감사드리고, 성서소각장에 '에코센터 설립'을 비롯해 대기오염과 악취 등 환경문제 개선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생을 살피는 48시간 잠을 자지 않는 선거운동으로 지역의 구석구석, 민생현장을 살피는데 집중하겠다"며 "선거운동이 끝나는 14일 자정 전까지 유권자들이 불러주시는 곳 어디든지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북구갑'에 출마한 무소속 정태옥 후보는 '아홉 번 큰 절' 유세를 시작했다.

'북구갑' 무소속 정태옥 후보의 큰 절 사진(2020.4.13) / 사진 제공. 정태옥 후보 선거사무소
'북구갑' 무소속 정태옥 후보의 큰 절 사진(2020.4.13) / 사진 제공. 정태옥 후보 선거사무소

정 후보는 13일 "손을 바닥에 대고 주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는 '9절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절을 할 때마다 자원봉사자가 그 의미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9절 유세'는 자신의 기호인 '9번' 외에도 겸손한 자세로 주민을 받들겠다는 약속, 대구경제 회생, 문재인 정권 심판, 북구 발전, 청년일자리 창출, 엑스코선 조기 건설, 당선 후 미래통합당 복귀 등 9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정 후보는 밝혔다.

앞서 '북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후보는 지난 11일부터 '120시간 대작전'과 '최후의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북구을' 홍의락 후보 유세(2020.4.13) / 사진 제공. 홍의락 후보 선거사무소
'북구을' 홍의락 후보 유세(2020.4.13) / 사진 제공. 홍의락 후보 선거사무소

홍 후보는 "골목골목 누비는 시간을 더 확보해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각오"라며 "차분한 유세, 희망을 드리는 유세, 그리고 온라인 유세를 병행해 14일 밤까지 표심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마지막 5일, 최후의 성전을 치르겠다"며 "비방과 루머가 난무하지만, 지난 8년의 검증된 진정성으로 끝까지 사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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