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큰 선거 7번...대구 5번이 투표율 꼴찌나 그 앞, 2020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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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투표율 전국 49.7%...대구 48.4%
대구, 4년 전 20대 총선보다 14.6%p 높아...수성구 54.3% '최고'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총선의 대구지역 오후 1시 투표율이 48.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5일 오후 1시 투표율을 잠정집계한 결과, 대구 전체 유권자 2,071,120명 가운데 1,002,209명(우편·사전투표 485,440명 포함)이 투표해 48.4%의 투표율을 보였다. 4년 전 제20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간의 투표율(33.8%)에 비해 14.6%p 높은 투표율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4년 전 총선 최종 투표율(54.8%)이나 2년 전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57.3%)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21대 총선 오후 1시 현재 대구지역 투표율(2020.4.11)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총선 오후 1시 현재 대구지역 투표율(2020.4.11)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그러나 전국 평균 투표율 49.7%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으며 전국 17개 시.도 투표율 가운데는 11번째로 집계됐다. 경북지역 투표율은 52.2%로 전남(55.7%), 전북(55.0%), 세종(53.4%), 강원(53.0%)에 이어 전국 5위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성구 투표율이 54.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중구(50.6%), 북구(48.5%), 남구(48.0%), 달서구(47.6%), 동구(47.0%), 달성군(45.7%)이 뒤를 이었고 서구는 42.7%로 가장 낮았다. 수성구는 ▶'수성구갑'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 ▶'수성구을'의 민주당 이상식, 통합당 이인선, 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21대 총선 오후 1시 현재 전국 투표율(2020.4.11)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총선 오후 1시 현재 전국 투표율(2020.4.11) /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관위는 오후 1시부터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와 거소투표를 포함한 투표율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앞서 대구는 지난 10~11일 이틀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총 유권자 2,071,120명 중 488,048명이 투표에 참여해 23.56%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26.69%)보다 3.13%p 낮을 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대구시 북구 동천동 제6투표소(2020.4.15.동북지방통계청) / 사진. 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대구시 북구 동천동 제6투표소(2020.4.15.동북지방통계청) / 사진. 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대구는 지난 2010년대 치러진 큰 선거 7번 중 5번을 투표율 '꼴찌'나 '꼴찌 앞'의 전국 최저수준을 보였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45.9%로 전국 16개 시.도 중 투표율이 가장 낮았고, 2012년 제19대 총선 때는 52.3%로 인천(51.4%)에 이어 끝에서 2등이었다. 2012년 12월에 치러진 제18대 대선에서는 79.7%로 광주(80.4%)에서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는 52.3%로 다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꼴찌로 내려앉았고 2016년 제20대 총선 역시 54.8%로 전국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7년 제19대 대선 때는 77.4%로 전국 17개 시.도 중 8위로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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