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대구경북 전 지역 '보수 압승'이 예측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김부겸 후보만 JTBC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와 박빙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오후 6시 15분 방송3사(KBS, MBC, SBS)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61.2%로 37.8%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23.4%p 차이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곧 이어진 JTBC 출구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9%로 47.3% 지지를 얻은 주 후보와 경합을 펼친다는 예측을 내보냈다.
김부겸 후보는 방송사들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의아스럽겠지만 현장의 개표 상황을 몇 개 더 봐야지 추이를 알 수 있지 않겠냐"며 "방송3사 조사는 사전투표 조사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좀 더 두고 보자"고 말했다. 또 "JTBC는 사전투표 한 분들과 컨택을 해서 조사를 했다는 결과로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다른 것 같다. 개함을 통해 실제 상황을 계속 지켜보자"고 말했다.
홍의락 후보는 "대구의 정치 지형이 12대 0으로 그대로 가는 것인가"라며 "대구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곧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눈 뒤 "미안하다", "감사하다"를 반복하다가 퇴장했다.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이 있는 대구 북구을에서도 김승수 통합당 후보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62.0%로 민주당 홍의락(34.4%)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한 경북 구미을의 민주당 김현권 후보도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36.9%로 56.8%를 얻은 통합당 김영식 후보에게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출마해 관심을 모은 대구 수성구을은 통합당 이인선(39.5%) 후보와 무소속 홍준표(36.4%)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방송3사는 예측했다.
JTBC는 수성갑 결과만 방송3사와 엇갈렸고 북구을 김승수 63.0% vs 홍의락 37.0%, 수성을 홍준표 54.0% vs 이인선 46.0%, 구미을 김영식 63.0% vs 김현권 37.0%로 출구조사 결과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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