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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핵폐기물' 청구서...대구에서 "탈핵기본법 제정" 촉구

기사승인 2020.10.28  14: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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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수로 월성원전 2~4호기 4배 더 많은 핵폐기물 '처리'에 10만년 "국민 모두의 부담, 원전 그만"
부산·울산·경주·울진·영광 원전지역→대백 앞 '핵폐기물 드럼통' 퍼포먼스, 내달 청와대 앞서도


사이렌 소리와 함께 흰색 방호복을 입은 이들이 20개 노란색 모형 핵폐기물 드럼통으로 쓰러졌다.

방사능 피해로 인한 죽음을 상징하고 원자력발전 중단을 촉구하는 '다이인(Die In)' 퍼포먼스다.

대구지역의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3분 가량 진행됐다.

 
 
▲ 노란색 모형 핵폐기물 드럼통 옆에 방호복을 입은 이들과 강아지 '탈핵이'가 누워서 원자력발전소 중단 촉구 '다이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2020.10.28.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광장)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페기물 캠페인 기획단', '핵없는세상을위한대구시민행동', '부산에너지정의행동',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4개 환경단체는 28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폐기물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폐기물 인 대구 퍼포먼스'를 펼쳤다.

원전이 있는 부산에서 지난 24일 시작해 울산, 경주, 울진에 이어 대구까지 핵폐기물을 상징하는 노란색 모형 드럼통 20개를 1톤 트럭에 싣고 탈핵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9일 영광, 30일 대전을 거쳐 오는 11월 2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퍼포먼스와 행진,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를 끝낸다.

 
 
▲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폐기물' 대구 캠페인(2020.10.28)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핵폐기물 청구서 국민 모두 지불해야 합니다" 피켓팅(2020.10.28)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탈핵기본법 제정", "원자력연구원 해체", "고준위 핵폐기물 대통령이 책임자" 피켓을 들고 원전 위험성을 알리며 탈핵을 촉구했다. 특히 원전 폐기물에 대해 "국민 모두의 부담, 미래 세대의 위험"이라며 "미래에서 온 핵폐기물 청구서로부터 국민 누구도 안전치 않다. 모두 값을 지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다. 이들은 "저장소 포화상태를 이유로 월성원전 1호기 맥스터(고준위 핵폐기물 임시 저장시설)' 증설을 제대로된 공론화 없이 성급히 결정했다"며 "처리할 수 없는 쓰레기를 만드는 노후 핵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는 것에 대해 다시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월성원전 2~4호기는 경수로형보다 4배 더 많이 핵폐기물이 나오는 중수로형"이라며 "방사선을 내뿜는 핵폐기물이 인간에게 안전한 상태가 되려면 10만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대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도 했다. "대도시를 밤까지 밝히기 위한 전기생산시설은 동해안을 따라 들어서 있어 대구와 가까이 있다"며 "지금도 그곳엔 핵폐기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때문에 "이제라도 원전을 멈추고 탈핵기본법을 제정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탈핵기본법 제정" 환경단체 활동가의 대구백화점 앞 발언(2020.10.28)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명은 대구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경주에서 원전 사고가 나면 대구 시민들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며 "안전하지 않고 위험하기만한 원전과 핵폐기물을 대구에서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수희 부산 에너지정의행동 활동가는 "공론화라는 이름만 달고 충분한 논의 없이 성급하게 내린 결정은 핵폐기물 청구서가 돼 돌아올 것"이라며 "전 세계는 아직 핵폐기물을 안전히 보관할 방법을 찾지 못했으며, 찾아도 천문학적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이제라도 탈핵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앞서 4월 총선 당이 탈핵시민행동이 '탈핵에너지전환법 제정' 등 6대 과제에 대해 각 정당에 질의한 결과,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기본소등당은 모두 동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 중단과 제대로된 공론화 재실시에 반대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국민의당 등은 답변하지 않았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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