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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180억...예산 40억 증액 논란

기사승인 2020.11.10  0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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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억→180억, 행정감사 질타 "코로나 재정난인데...특혜의혹·환경훼손, 대책마련" / "국비 못 받아서"


대구시가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비를 당초 14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40억 증액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시는 동구 공산동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과 낙타봉 전망대를 잇는 길이 320m, 폭 2m의 구름다리 설치 기본계획을 지난 2017년 발표했다. 건설을 놓고 3년 가까이 찬반 논란이 일어 사업은 미뤄졌다.

 
 
▲ 대구 동구 '팔공산케이블카 정상~동봉방향 전망대 길이 320m 구름다리' / 사진.대구시 제공

하지만 대구시는 빠르면 올해 연말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완공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 가운데 당초 전체 사업비 140억원에서 40억원 증액한 180억원을 대구시의회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로 내년에는 긴축재정을 하겠다는 게 대구시 기본 계획인데 갑자기 예산이 껑충 뛴 탓이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우)의 9일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대상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문복위 소속 여러 위원들은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사업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시복(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대구시 재정이 어렵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사업 예산을 증액해 올린 것은 잘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이 사업과 관련해 구름다리가 지어지면 특정 케이블카 업체가 이득을 본다는 특혜 의혹까지 있다"면서 "완공 후 업체가 개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은 마련됐는지 궁금하다"고 따져 물었다.

 
 
▲ 대구시의회 문복위 국민의힘 이시복, 이영애, 김재우 의원이 행감에서 질의 중이다(2020.11.9) / 생중계 캡쳐

같은 당 이영애(달서구 제1선거구) 의원도 이 사업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이 의원은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 후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용역 결과를 갖고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구름다리 건설에 따른 교통 혼란과 주차 난 문제도 발생할텐데 해결책은 없어 보인다"면서 "게다가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면 인근 환경훼손도 우려되는데 이 대책마련도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김재우(동구 제1선거구) 의원은 "대구시는 이 건설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 의견을 들은 적이 있냐"면서 "의견을 청취해 그 결과를 내년도 예산 심사 전까지 의회에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당초 국비와 시비 각 70억원 140억원을 계획했지만, 법률 개정으로 국비를 지원이 어렵게 됐다"며 "지원을 못 받아서 지자체 예산을 늘리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또 "구름다리가 완공되면 관광명소가 돼 관광객이 늘고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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