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해고·국보법...현안, 더 깊은 후속 보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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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뉴스 46차 독자위원회]
동성로 카페 "대략 난감", 장애인 코로나 대책, 김련희씨 국보법 기소, 코로나 법적대응...


평화뉴스 5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전체 46차)가 1월 26일 저녁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렸다. 이 회의에는 △곽병인(49.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김정훈(29.위드협동조합) △박종문(58.영남일보) △배진영(23.청소년단체 우물밖개구리) △정유진(50.노무사) △정준민(23.대학생) △주연아(41.사회복지사) 위원이 참여해 최근 평화뉴스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독자위원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주요 기사에 대해 평가하고 조언했다.

배진영 위원은 <'1시간 제한' 대구 동성로 카페, 직원도 손님도 "대략 난감"> 기사에 대해 "카페에 갔더니 실제로 혼란이 있었다"면서 "명확하지 않은 기준에 대해 자영업자, 사용자, 손님들의 다양한 입장과 문제를 현장 취재로 잘 다뤄 좋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늘어나는 일회용 쓰레기와 그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가게'를 다룬 <플라스틱·비닐 없이 장보기...대구, 제로이스트샵을 아시나요?> 기사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배진영 위원은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기사"라고, 주연아 위원은 "코로나 시기에 눈여겨볼 좋은 정보"라고, 정준민 위원은 "환경에 대해 실천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라고 말했다.

평화뉴스 46차 독자위원회...(사진 위, 왼쪽부터) 배진영 김정훈 곽병인, (사진 아래, 왼쪽부터) 주연아 정준민 정유진 위원 / 2021.1.26. 비대면 화상회의
평화뉴스 46차 독자위원회...(사진 위, 왼쪽부터) 배진영 김정훈 곽병인, (사진 아래, 왼쪽부터) 주연아 정준민 정유진 위원 / 2021.1.26. 비대면 화상회의

코로나 관련 기사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주연아 위원은 <대구시, '외출·외박 금지' 장애인 코로나 대책..."기본권 침해" 반발> 기사에 관련해 "복지시설들도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마치 '탈시설'만이 답이라는 주장은 불편할 수 있다"며 "긴급 탈시설을 '찬반'으로 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내용도 추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위원은 "코로나 방역이나 검사 미이행에 대해 지자체에서 행정명령이나 법적 대응 하겠다는 기사가 많은데, 정작 어떤 조치를 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대구시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평가도 있는만큼 지자체 대응에 대한 후속 기사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위원은 또 <경북지노위, 대구은행 비정규직들 '부당해고' 판정...복직 길 열려> 기사에 대해 "대구은행 비정규직 해고 문제의 후속기사가 좋았다"면서도 "이번 판정서에는 경영상 어려움에 따른 해고 문제와 그 범위, 지역 기업으로서 대구은행의 책임 등에 대한 내용도 있는만큼, 판정서가 나온 뒤 그 내용도 깊이 다루면 어떤가"라고 조언했다.

평화뉴스 46차 독자위원회(2021.1.26. 비대면 화상회의)
평화뉴스 46차 독자위원회(2021.1.26. 비대면 화상회의)

김정훈 위원은  <고향 보내달라는데 국보법 기소라니...'평양시민' 김련희씨의 호소> 기사와 관련해 "지역언론이 간과하기 쉬운 사안을 평화뉴스가 잘 다뤄 의미가 있다"고 말했고, 곽병인 위원도 "김련희씨 기사를 잘 실어줘 고맙다"면서 "3월부터 시작되는 재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보도"를 당부했다.

배진영 위원은 평화뉴스가 새해 첫 날 취재한 <동대구 터미널 '새해 첫 차'에 오른 이들..."그저 안전한 한 해를"> 기사를 평가하며 "이주민과 이주노동자의 이야기가 기사 끝부분에 실렸는데, 이주민도 이용객 중 한 명으로 똑같이 담았으면 어땠을까"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정준민 위원은 <독고다이·자살골...아직도 일본어 잔재, 사어(死語) 못버리는 언론> 기사에 대해 "언론의 문제를 지적했는데, 언론이 신문윤리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이런 사어를 계속 쓰는지도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또 "평화뉴스 기사를 '소식의 빠른 전달', '사람들이 몰랐을 만한 정보의 전달', '잊혀진 사람들에 대한 기억의 역할', 이렇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눠보는데 이런 역할을 잘해줘서 좋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22일에는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상상홀에서 45차 독자위원회가 열렸다. 전상범·정준민 위원은 이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의 여러 의견이 잘 반영되고 있다"면서 △노동현안 등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사와 기획 △인권.문화.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 △새벽 인력시장 등 현장 밀착취재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평화뉴스 45차 독자위원회...(왼쪽부터) 전상범, 정준민 위원(2020.12.23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상상홀)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평화뉴스 45차 독자위원회...(왼쪽부터) 전상범, 정준민 위원(2020.12.23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상상홀)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한편 1월 26일 열린 46차 회의에 △김동현(50.자영업) △서지윤(33.미용사) △전상범(41.간호사) △최지연(36.변호사) 독자위원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평화뉴스는 지난 2016년부터 취재원·후원인·독자 11명을 '독자위원'으로 위촉해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갖고 기사와 편집 등을 평가하고 있다. 5기 독자위원회 7(전체 47차) 회의는 2021년 2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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