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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엇갈린 영남...부산 "찬성" 61% vs TK "반대" 51%

기사승인 2021.02.05  13: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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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신공항, 전국 여론은 '찬성' 33% vs '반대' 37% 팽팽
문 대통령 지지율 39% vs '부정평가' 52% / 민주 36% vs 국힘 22%
차기 대선...'정권 유지' 41% vs '정권 교체' 45% / 이재명 27%, 이낙연 10%, 윤석열 9%


최근 정치권이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부산과 대구경북의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월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에게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물은 결과, '찬성' 33%, '반대' 37%로 오차범위(±3.1%포인트, 95% 신뢰수준) 내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그러나 지역 간 찬반 여론은 크게 엇갈렸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성" 여론이 49%(반대 30%)를 보인 가운데, 가덕도(부산 강서구)가 있는 부산에서는 "찬성"이 61%로 다수를 차지한 반면 대구경북은 "반대"가 51%로 절반을 넘었다.

 
 

'가덕도 신공항'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특별법을 발의하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한국갤럽은 "대표적 사회기반시설인 공항 건설 사업은 공공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고 해당 지역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면서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듯, 건설지 부산에서는 찬성이 61%로 높은 편이지만 경쟁지였던 대구·경북에서는 반대가 51%에 달해 지역 간 명암이 교차했다"고 밝혔다.

또 "정치권의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은 다분히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며 "전국 기준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진보층 등에서는 찬성(40% 내외)이, 국민의힘 지지층과 성향 보수·중도층에서는 반대(40%대 중반)가 더 많았다"고 분석했다.

 
 
▲ 사진 출처. 부산시청 홈페이지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39%, '잘못하고 있다' 52%로,  지난주와 비교해 직무 긍정률만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변화가 없었다. 한국갤럽은 "작년 12월부터 큰 변화 없이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를 웃도는 상태가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 자료. 한국갤럽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387명, 자유응답)로 '코로나19 대처'(35%),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3%)을 꼽았다.

반면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들(521명, 자유응답)은 '부동산 정책'(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북한 관계/대북 정책'(9%), '코로나19 대처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원전 정책/탈원전'(이상 4%), '인사(人事) 문제', '소통 미흡', '국론 분열/갈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부정평가 이유에서 북한·원전 관련 응답이 늘었는데, 이는 최근 '북한 원전 추진' 관련 문건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며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작년 2월부터 '코로나19 대처'가 1순위,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1순위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무당(無黨)층 28%, 국민의힘 22%,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3%포인트 줄었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2%가 민주당, 보수층의 5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0%, 국민의힘 20% 순이며, 33%가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4%로 가장 많았다.

내년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정권 유지 위해 여당 후보 당선' 40%, '정권 교체 위해 야당 후보 당선'이 46%, 의견 유보는 14%였다.

 
 

'여당 후보 당선(현 정권 유지론)' 의견은 민주당 지지층(80%), 진보층(71%), 광주·전라(75%), 40대(57%) 등에서,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은 국민의힘 지지층(93%), 성향 보수층(72%), 대구·경북(64%), 20대·60대+(50%대)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정권 유지(17%)보다 교체(54%)를 원했고, 작년 11월까지 양론 팽팽했던 중도층은 12월부터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다(11월 유지 46%, 교체 44% → 12월 36%, 52% → 1월 38%, 56% → 2월 36%, 51%).

다음 대통령감으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27%), 이낙연 민주당 대표(10%), 윤석열 검찰총장(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으로 꼽혔고, 4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재명·안철수 선호도가 각각 4%포인트·2%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석열은 4%포인트 하락했다.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1년 2월 2~4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88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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