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하루 만에 74명이나 나왔다. 1년 만에 최다 발생이다.
대구시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74명이라고 밝혔다. 지역감염 73명, 해외유입 1명이다.
대구에서 나온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71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 9,871명, 해외유입 200명이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이어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은 세 번째 지역이 됐다.
유흥주점발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확진자들 유형을 보면 일반주점인 수성구 들안로 한 '바(BAR)'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부터 계속된 유흥주점 관련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유흥주점·단란주점이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영업하지 않자 일반주점으로 사람들이 쏠리는 모양새다.
수성구 소재 바의 경우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주점으로 등록된 곳이다. 현재까지 이 바에서는 종사자 8명을 포함해 바를 방문한 이용자 11명, 그리고 n차 감염 15명 등 모두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유흥주점 관련자에서도 확진자가 8명 더 나왔다. 앞서 확진 받은 이들과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 있어 해제 전후로 검사 받은 이들이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발 누적 확진자는 264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유흥주점 종사자 72명을 비롯해 주점 이용자 100명과 n차 92명이 감염됐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감염원을 조사하고 감염원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영국 변이바이러스 여부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모임과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면서 "백신 접종 대상자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더 이상 확산이 없게 방역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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