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3명이다. 또 유흥주점·종교시설 집단감염이다. 추석 연휴 후 증가세다.
2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53명이라고 발표했다. 모두 지역감염, 해외유입은 없다. 지역별로 달성군 9명, 달서구·북구 각 8명, 서구 6명, 동구·남구·수성구·세종시 각 4명, 경북 고령 3명, 경기도 용인·순천·강원도 동해 사례 각 1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4,687명이다.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서구·남구 한 종교시설에서 3명이 신규확진됐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9일 1명이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 방역당국은 9월 중 이곳을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대구스타디움·두류공원·국채보상기념공원 검사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대구 확진자는 늘어나는 모양새다. 추이를 보면 지난 추석 명절 전 17일 신규확진자는 38명이었다. 이어 18일 71명→19일 47명→20일 35명→21일 46명→22일 41명으로 늘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추석 기간 동안 주점, 식당, 집 등 여러 장소에서 모임과 만남이 많아져 사람들 간의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가 많아진 것 같다"며 "추석 연휴 여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정확한 감염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 접종률은 대구 1차 접종 대상자 240만1,110명 중 163만4,474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68.1%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접종 완료자는 97만3,548명(접종률 40.5%)이다. 대구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10월 3일까지 3단계를 지속한다.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밤 10시, 사적모임은 백신 미접종자는 4명까지, 접종 완료자(4명)의 경우 최대 8명이다. 경북은 지역별 1~3단계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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