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0일, 언론사 5곳 전국 여론조사...'박빙' 혹은 '한 자릿수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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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중앙일보> < TBS> "이재명·윤석열 오차범위 내 접전"
<오마이뉴스> <영남일보·KBS대구> "윤석열 앞서...한 자릿수 차 안갯속"


2022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100일을 앞두고 전국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 5개가 29일 나란히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한겨레>, <중앙일보>, <TBS>는 두 후보의 '오차범위 내 접전'을 전한 반면, <오마이뉴스>와 <영남일보·KBS대구>는 윤석열 후보가 조금 앞선 것으로 보도했다. 다만 그 차이는 한 자릿수에 불과해 '안갯속 판세'로 예상됐다. 

<한겨레>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한 조사(11.25~26, 전국 유권자 1,027명) 결과, 이재명 34.4%, 윤석열 36.1%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 1.7%p 차이의 박빙세를 보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4.3%였으며, 기타 1.0%, 없음 13.7%, 모름·무응답은 4.8%였다.
 
<한겨레> 2021년 11월 29일자 1면
<한겨레> 2021년 11월 29일자 1면
<중앙일보> 2021년 11월 29일자 1면
<중앙일보> 2021년 11월 29일자 1면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11.26~27, 전국 유권자 1,020명) 역시 이재명 36.1%, 윤석열 38.9%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 2.8%p 차이에 불과했다. 안철수 후보는 6.1%, 심상정 후보는 5.6%였고,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은 11.3%였다.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조사(11.26~27. 전국 유권자 1,009명)에서도 이재명 39.0%,  윤석열 41.8%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 2.8%p 차이에 그쳤다. 안철수 4.6%, 심상정  3.0%, 김동연 후보 0.9% 순이었으며 기타 다른 후보는 2.7%, 부동층은 8.1%(지지 후보 없음 7.5% + 잘 모름 0.6%)였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11.29)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11.29)


이들 3개 조사와 달리 <오마이뉴스>와 <영남일보·KBS대구> 조사는 윤석열 후보가 앞선 것으로 보도했다. 다만 그 차이는 한 자릿수로 크지 않았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11.22~26. 전국 유권자 3,023명) 결과, 윤석열 46.3%, 이재명 36.9%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P) 밖인 9.4%p 앞섰다. 안철수 3.7%, 심상정 3.3%, 기타후보 2.0%, 부동층은 7.9%였다.
 
자료. 리얼미터(2021.11.29)
자료. 리얼미터(2021.11.29)

<영남일보·KBS대구>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조사(11.25~26. 전국 유권자 1,008명)에서도 윤석열 43.9%, 이재명 36.3%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를 조금 벗어난 7.6%p 높았다. 심상정 후보는 3.5%, 안철수 후보는 2.7%였으며 기타 다른 후보 5.6%, 지지 후보 없음 6.4%였다.

영남일보는 29일자 신문에서 "'양강 주자'인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릿수로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 판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여론조사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강 주자의 특검, 20·30세대 및 중도층의 표심, 후보 단일화 등이 앞으로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남일보> 2021년 11월 29일자 1면
<영남일보> 2021년 11월 29일자 1면

이들 5개 조사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됐으나 조사의 규모와 방법은 조금씩 달랐다. 조사 규모의 경우 <오마이뉴스> 의뢰 조사는 그 대상이 3,023명으로 3천명을 넘긴 반면, 다른 4개 조사는 모두 1천명 수준이었다. 또 오차범위 역시 <오마이뉴스>는 95%신뢰수준에서 ±1.8%P였으나 다른 4개 조사는 모두 ±3.1%P였다. 또 이들 조사의 방법도 유선·무선, 전화면접·자동응답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

=  조사 방식과 응답률 비교
<한겨레-케이스탯리서치> :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응답률 19.4%)
<중앙일보-엠브레인퍼블릭> : 유선 14.9%, 무선 85.1% 전화면접 방식(유·무선 평균 응답률 13.8%)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자동응답 100% 방식(응답률 8.0%)
<오마이뉴스-리얼미터> : 무선 전화면접(8%)과 무선(81%)·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응답률 5.7%)
<영남일보·KBS대구-에이스리서치>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무선/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89.5%)+유선/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10.5%) 병행 방식(응답률 2.6%)

 이들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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