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구시민캠프 출범...청년·장애인 등 26명 대표 "촛불 계승"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22.01.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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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친구들' 공동대표, 고3 학생·대학생·청년노동자·이주민·변호사·자영업자·5.18피해자 등
10~60대 각 분야 인사 참여→민주당 선대위 밖 지지 그룹..."양극화·불평등 해결, 개혁 적임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대구시민캠프가 출범했다. 청년과 장애인 등 26명 공동대표 체제다.

대구시민캠프 '이재명의 친구들'은 4일 대구YMCA 청소년회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우리는 2017년 촛불혁명 후 국민들 피와 땀으로 세계 10대 경제강국 반열에 들어서는 기적을 만들었다"며 "그럼에도 촛불을 뒤로 돌리려는 기득권의 권력남용·이익독점은 노골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득권은 검찰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해 '밥그릇 공화국'을 유지하려 한다"면서 "이재명의 친구들은 단순 지지를 넘어 촛불정신을 계승해 모두의 민주주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대구시민캠프 '이재명의 친구들' 공동대표 한지영씨가 발언 중이다(2022.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인사하는 이재명 대구시민캠프 대표단(2022.1.4.대구YMCA 청소년회관)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어 "부동산 폭등으로 인한 자산불평등, 지역 양극화로 인한 국토불평등, 세대·성별·계층 불평등, 분단으로 인한 남북갈등 등 해결할 일이 많다"며 "여기에 대구는 진보·보수를 넘어 희망을 잃은 도시가 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개혁할 적임자는 이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의 친구들은 시민 누구나 들어오게 문턱을 낮추고 청년을 중심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캠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캠프는 민주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와는 다른 별도의 외곽 조직이다. 이들은 앞으로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유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구시민캠프 공동대표단에는 모두 26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연령대는 10대에서 60대까지고 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대표단 명단을 보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10대 이승환·김수민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피켓팅의 주인공인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자 20대 백명수 ▲20대 청년 대학생 한현희(계명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김민상(경북대학교 생물응용학과) ▲고동현(계명대 기계과) ▲윤수현(경북대 정치외교학과) ▲20대 회사원 강민수 ▲30대 청년기업가 배진성(대구환경연구소 대표) ▲베트남 이주결혼여성인 30대 이유진 ▲학부모 대표인 30대 이나영(주부) ▲30대 언어치료사 이정혁 ▲30대 종교인 윤동찬 등 청년층 1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명주, 서준호 대구시민캠프 공동대표가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2022.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명주, 서준호 대구시민캠프 공동대표가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2022.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백명수 '이재명 대구시민캠프' 공동대표가 영상편지를 통해 발언 중이다.(2022.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백명수 '이재명 대구시민캠프' 공동대표가 영상편지를 통해 발언 중이다.(2022.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40대 변호사 백수범(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대구지부) ▲장애인 활동가 서준호(대구장애인인권연대 대표) ▲인권 전문가 이명주(전 대구시 인권옴부즈만) ▲장애인이자 회사원인 김지혜(한국승강기안전공사 노동자) ▲전시기획자 서세승(서양화가) ▲50대 장애인 운동가 육성완(대한장애인사격연맹 부회장) ▲주거환경 디자이너 한지영 ▲마을운동가인 김진수(물베기마을 대표) ▲화가 김병호 ▲자영업자 신수정(바보주막) ▲소상공인 김기용(마루여행사 대표) ▲60대 5.18 피해자인 이상술(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 상임대표) ▲기업인 최성태((주)천년산업 대표) 등도 포함됐다. 

고문단은 지역 시민사회 인사 8명으로 구성됐다. ▲상임고문은 송필경 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가 맡았다. ▲원유술 삼덕성당 주임신부 ▲한우 부광원 스님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 ▲ 서일웅(목사) 전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원회 상임대표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채영희 10월항쟁유족회 회장 ▲유병제(전 전국교수노조 위원장) 대구대 생명과학과 교수도 들어갔다.
 
   
▲ '내 생애 첫 대통령 투표' 퍼포먼스를 하는 이 후보의 20대 청년 지지자들(2022.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시민캠프 출범식에 앞서 생애 첫 대통령 투표를 하는 회사원 박나눔(20)씨 등 청년 13명은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비리 없고, 성별 갈등 없고, 서울과 비수도권이 평등하게 발전하고, 집 걱정 없는 사회를 원한다"면서 "성남시장 시절 94%라는 공약 이행률을 보여 준 이 후보야 말로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분노와 복수의 정치를 단절하고, 보수적인 대구경북에서 지역감정을 걷어내 미래로 가길 원한다"면서 "청년 유권자로서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청년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써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구시민캠프 '이재명의 친구들' 공동대표단

1.이승환(남.고등학교 3학년 10대.생애 첫 투표)
2.김수민(남.고등학교 3학년 10대.생애 첫 투표)
3.백명수(남.20대.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자.'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주인공)
4.한현희(여.20대.계명대 국제관계학과 대학생)
5.김민상(남.20대. 경북대 생물응용학과 대학생)
6.고동현(남.20대.계명대 기계학과 대학생)
7.윤수현(여.20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대학생)
8.강민수(남.20대 회사원)
9.배진성(남.30대.청년기업가.대구환경연구소 대표)
10.이유진(여.30대.다문화가정.베트남 이주결혼여성)
11.이나영(여.30대.주부.학부모 대표)
12.이정혁(남.30대.언어치료사)
13.윤동찬(남.30대.종교인)
14.백수범(남.40대.변호사.민변 대구지부)
15.서준호(남.40대.장애인 활동가.대구장애인인권연대)
16.이명주(여.40대.인권 전문가.전 대구시 인권옴부즈만)
17.김지혜(여.40대.장애인.회사원.한국승강기안전공사 사무계약직)
18.서세승(남.40대.전시기획자.서양화가)
19.육성완(남.50대.장애인 운동가.대한장애인사격연맹 부회장)
20.한지영(여.50대.주거환경 디자이너)
21.김진수(남.50대.마을운동가.물베기마을 대표)
22.김병호(남.50대.화가)
23.신수정(여.50대.자영업자.바보주막)
24.김기용(남.50대.소상공인.마루여행사 대표)
25.이상술(남.60대.5.18 피해자.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 상임대표)
26.최성태(남.60대.기업인.(주)천년산업 대표)

고문단 명단
1.송필경 상임고문(남.치과원장)
2.원유술(남.삼덕성당 주임신부)
3.한우(남.보광원 스님)
4.박찬석(남.전 경북대 총장)
5.서일웅(남.목사)
6.노진철(남.경북대 명예교수)
7.채영희(여.10월항쟁 유족회 대표)
8.유병제(남.대구대 교수)

- 자료. 이재명 대구시민캠프 '이재명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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