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866명으로 연일 최다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8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감염 863명명과 해외유입 3명이다. 지금까지 전체 확진자 수는 30,296명(지역감염 29,760명, 해외유입 536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처음으로 3만명을 넘었다.
특히 대구에서는 최근 열흘동안 213명(1.19일)→364명(20일)→388명(21일)→444명(22일)→458명(23일)→479명(24일)→489명(25일)→672명(26일)→770명(27일)→866명(28일)으로 계속 늘면서, 지난 2020년 2월 1차 대유행 당시 하루 최다(2월 29일, 741명)를 넘어섰다.
경북도 28일 538명이 확진됐다. 전국 확진자도 16,096명으로, 전날(1.27일, 14,518명)보다 1,578명이 늘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25명이 '오미크론변이'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구의 누적 오미크론변이 확진자는 1,450명(질병관리청 검사와 통지 134명 포함)으로 늘었다.
대구의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403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전체 환자는 25,217명이다. 또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4,892명이다.
대구 소재 의료기관 등의 병상가동률은 49.3%로,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7.6%, 감염병전담병원 65.3%, 생활치료센터 35.4%를 보이고 있다. 28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788명이 추가돼 누적 재택치료자는 모두 6,187명이다.
28일 확진자들의 주요 집단사례를 보면, 서구 소재 학원 관련 9명(누적 46명)과 아동복지센터 관련 8명(누적 84명),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32명(누적 54명)과 학교 관련 3명(누적 13명), 북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4명(누적 8명), 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4명(누적 6명) 등이다.
앞서 27일 18시 기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044건(국채보상공원 2,156건, 옛 두류정수장 2,018건, 대구스타디움 2,870명)이며, 1월 26일 검사자 중 23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임시선별검사소(3개소)는 09시부터 18시까지(13시~14시30분 제외) 운영된다.
대구시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29일부터 대응체계를 전환한다.
대구시는 29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를 변경해, 역학적 연관자, 의사 소견서 보유자, 60세이상 고령층,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PCR 검사를 실시한다. 그 외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뒤 양성일 경우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개인이 원하는 경우 PCR검사도 가능하고, 2월 3일부터는 임시선별검사소(3개소)까지 확대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1월 28일 0시 기준 대구의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2,002,379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84.4%), 2차 접종 1,965,425명(접종률 82.8%), 3차 접종 1,083,938명(접종률 45.7%)이다. 전국 접종률은 1차 86.9%, 2차 85.6%, 3차 5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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