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홍준표·김재원·유영하 "3강", 민주 서재헌...홍의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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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KBS대구] 홍준표 34.7% vs 김재원 19.8% vs 유영하 17.9% vs 서재헌 6.2%
[대구경제신문] 홍 35.9% vs 김 19.8% vs 유 17.5% vs 홍의락 8.4%
"홍의락 출마 고민...조만간 입장 밝힐 것"


6.1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김재원·유영하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가 그 뒤를 잇고 있는 가운데, 홍의락 전 대구시경제부시장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남일보와 KBS대구방송총국이 에이스리서치에 맡겨 지난 4월 10~11일 이틀동안 만18세 이상 대구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준표 의원(수성구을)이 34.7%로 가장 높았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9.8%,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17.9%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서재헌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동구갑지역위원장(6.2%), 이진숙 전 걸프전 종군기자(3.0%), 김형기 전 20대 대선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 대구공동선대위원장(2.6%), 김점수 전 재영한국경제인협회 회장(1.1%), 권용범 전 대구경북 벤처기업협회 2·3대 회장(1.0%),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0.8%), 신원호 현 대구기본소득당 창당준비위원장과 한민정 현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각 0.7%), 정용 전 대구시의원(0.5%) 순이었다.
 
사진 출처. KBS뉴스 <대구경북 여론조사 - 요동치는 대구시장 선거판...적임자는?>(2022.4.12) 방송 캡처
사진 출처. KBS뉴스 <대구경북 여론조사 - 요동치는 대구시장 선거판...적임자는?>(2022.4.12) 방송 캡처

이들 중 홍준표·김재원·유영하 예비후보뿐 아니라 이진숙·김형기·김점수·권용범·정상환 예비후보도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고, 민주당 소속은 서재헌 전 위원장 1명만 여론조사에 포함됐다.

민주당 소속으로 서재헌 전 위원장 대신 홍의락 전 대구경제부시장이 포함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적합도 추이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구경제신문이 모노리서치에 맡겨 지난 9~10일까지 대구에 사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1,558명을 상대로 대구시장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준표 35.9%, 김재원 19.8%, 유영하 17.5%로 '영남일보·KBS대구' 조사와 비슷했고, 홍의락 전 부시장이 8.4%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4.7%), 적합한 인물없음(4%), 잘 모름/무응답(4%),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3.1%),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1.7%) 기타 인물(0.9%) 등 순으로 조사됐다.
 
사진 출처. <대구경제신문> 2022년 4월 11일자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출처. <대구경제신문> 2022년 4월 11일자 인터넷 홈페이지

홍의락 전 부시장은 6.1지방선거를 49일 앞둔 13일 현재까지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홍 전 부시장은 민주당 후보검증위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도 신청하지 않아, 민주당이 12일 진행한 광역단체장 면접심사에는 서재헌 전 위원장 1명만 참여했다. 앞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지난 10일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홍 전 부시장의 출마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3강'으로 불리는 홍준표·김재원·유영하 예비후보에 맞설만한 정치적 무게 때문이다.

실제로 홍 전 부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관련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9일에는 "총선 때 홍준표는 두더지처럼 기어들어 오더니, 김재원은 날파리처럼 날아들어 온다"고 비판했고, 4월 5일에는 '대구취수원', '공항이전', '동대구/서대구역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또 6일에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서울시장 도전을 멈추기를 간곡하게 말하고 싶다"는 입장을, 8일에는 김재원 예비후보에 대해 "2년전 3월 회의 시작하자마자 사회봉을 내던지고 예결소위 회의장을 떠나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대구는 죽거나말거나 아랑곳 없었지요? 연민도 없었습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홍의락 전 대구경제부시장 페이스북
홍의락 전 대구경제부시장 페이스북

홍 전 부시장도 '출마 여지'를 남겼다. 홍 전 부시장측 관계자는 "대구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13일 평화뉴스 통화에서 밝혔다.

한편 영남일보와 KBS대구방송총국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영하 지지 선언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55.1%,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0.2%였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응답은 73.8%, '못할 것'이라는 부정응답은 21.1%, '잘 모름'은 5.1%였고,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72.1%, 더불어민주당 15.9%, 정의당 2.0%, 국민의당 0.9%, 기타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6.0%, 잘 모름 0.9%로 조사됐다.
 
<영남일보> 2022년 4월 13일자 4면(정치)
<영남일보> 2022년 4월 13일자 4면(정치)

[조사개요] - 영남일보·KBS대구
조사의뢰 : KBS대구, 영남일보 /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 조사일시 : 2022년 4월 10일 ~ 2022년 4월 11일 / 대상: 대구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82.2%) +유선/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17.8%) 병행 / 응답률 : 3.7% / 오차 보정 방법 : 2022년 0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 내용 :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 정당 지지도 등 / ※ 백분율 집계의 경우, 소수점 반올림 과정에서 99.9% 또는 100.1%로 나타나는 라운딩 에러(반올림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조사개요] - 대구경제신문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대구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4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대구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58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546건, 무선 1,012건으로 ARS 유/무선전화조사 방식(유선 RDD 35%, 무선가상번호 65%)으로 진행.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이들 조사의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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