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 지방선거 후보 6명 확정...시장·시의원, 기초의원 4명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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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정(49) '대구시장', 양희(58) '대구시의원 비례' 출마
김성년(44) 수성구의원 '4선' 도전..."수성구의원 추가 공천 검토"
임아현(26) '동구 다', 백소현(34) '북구 마', 정유진(44) '북구 사' 출마


정의당 대구시당이 오는 6.1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 6명을 확정했다. 또 중대선거구제 확대 시범실시에 따라 수성구에 기초의원 후보자를 추가 공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당원투표를 거쳐 6.1지방선거 후보자 6명을 1차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확정된 후보는 대구시장 선거과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각 1명, 기초의원 후보 4명이다. 또 여성 후보가 5명, 남성 후보가 1명이다.

앞서 정의당 대구시당은 4년 전 제7회(2018)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의원 2명,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1명, 기초의원 6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2명 등 모두 11명이 출마했으나 김성년 수성구의원 1명만 당선됐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는 한민정(49) 대구시당위원장이,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는 양희(58) 동구지역위원장이 나선다.

기초의원 선거에는 ▶김성년(44) 수성구의원이 '수성구 라'(고산1·2·3동) 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임아현(26) 청년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이 '동구 다'(신천·효목동) 선거구, ▶백소현(34) 북구을지역위원장이 '북구 마'(관음·읍내·동천) 선거구, ▶정유진(44) 북구을여성위원장이 '북구 사'(구암·태전2·국우동) 선거구에 출마한다.
 
한민정 대구시장 예비후보 / 양희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출마예정자 / 김성년 수성구의원
한민정 대구시장 예비후보 / 양희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출마예정자 / 김성년 수성구의원

지난 2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민정 예비후보는 '대구416연대' 집행위원과 '동구청소년문화의집' 사무장을 거쳐 '(사)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 이사와 '정의당 부동산공화국해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달서구 라, 기초의원)와 2016년 지방선거(달서구 사, 기초의원), 2020년 국회의원 총선(달서구 을 선거구)에 이어 4번째 공직선거 도전이다.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나서는 양희 동구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2020년 국회의원 총선(동구 갑 선거구)에 이어 3번째 공직선거 출마로, 현재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 운영위원장, '대구민간공항지키기 운동본부' 상임대표, '지저동 저지대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강동마을공동체'와 '안심마을사람들' 운영위원, '대구퀴어축제' 조직위원을 맡고 있다.

김성년 의원은 지난 6,7,8대 수성구의원에 이어 대구지역 진보정당 가운데 처음으로 '4선'에 도전한다. 수성구의회 6대 운영위원장(후반기), 7대 부의장(후반기), 대구 노변초등·시지초등학교 운영위원을 지냈고,  현재 정의당 수성구위원장과 대구시당 부위원장·대변인, 수성주민광장 대표를 맡고 있다.

'동구 다' 임아현 예비후보는 '대구청년빚쟁이네트워크'와 '대구퀴어축제' 집행위원을 거쳐 현재 청년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정의당 대구시당 동구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사무국장,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관객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다.
 
임아현 동구의원 예비후보 / 백소현 북구의원 예비후보 / 정유진 북구의원 예비후보
임아현 동구의원 예비후보 / 백소현 북구의원 예비후보 / 정유진 북구의원 예비후보

'북구 마' 백소현 예비후보는 경북대병원 임상병리사 출신으로, 현재 정의당 북구을지역위원장, '강북풀뿌리단체협의회' 공동대표, '행복한마을공동체북구인' 기후대응마을본부장,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 '팔거천지킴이' 활동가, '북구 세월호약속지킴이', '논두렁밭두렁마을축제' 기획위원을 맡고 있다.

'북구 사' 정유진 예비후보는 운암중학교 운영위원장, 부영7단지아파트 동대표를 거쳐 현재 정의당 북구을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팔거천지킴이' 대표, 대구풀뿌리여성연대 운영위원, 대구여성영화제 집행위원, '구암동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년 대구시당 대변인은 "국회의 중대선거구제 확대 시범실시 의결에 따라 대구 '수성구 을' 선거구에 기초의원 1명을 추가 공천하기로 하고 후보자를 찾고 있다"고 17일 평화뉴스 통화에서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15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본의회를 거쳐 중대선거구제 확대 시범실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을' 지역의 2인 선거구(한 선거구에 기초의원 2명 선출) 4곳이 4~5인 선거구 2곳으로 조정된다.

한편 진보정당은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기초의원'을 여러 차례 당선시켰으나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년 전 제5회 지방선거(2010) 때 민주노동당 2명(황순규 동구, 이영재 북구)과 진보신당 2명(장태수 서구, 김성년 수성구) 등 4명이 기초의원에 당선됐으나, 8년 전 제6회 지방선거(2014) 때는 정의당 2명(김성년 수성구, 이영재 북구)과 노동당 1명(장태수 서구) 등 3명으로 줄었고,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2018) 때는 정의당 김성년 수성구의원 1명만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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