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용락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출마..."국제적 한류문화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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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락 "문화예술 전문가, 대구도 글로벌 한류 전문가 필요"
국민의힘, 사공정규·정상환 '출마'...10명 가까이 출마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용락(63) 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이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김용락 전 원장은 27일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27일 평화뉴스 통화에서 밝혔다.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의원이 26일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게 됐다.

김 전 원장은 "문화예술 전문가로서 수성구를 국제적인 한류 문화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변호사나 공무원 출신들이 많다"며 "대구도 글로벌 한류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의 구체적인 공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전략공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용락 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 / 사진 제공. 김용락
김용락 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 / 사진 제공. 김용락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김 전 원장은 격월간 '대구사회비평' 발행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대구지회장, 경북외국어대와 경운대 교수,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대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을 거쳐 현재 한국문화분권연구소 이사장과 민주당 수성을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지난 2010년 대구교육감 선거와 2012년 19대 국회의원 총선(북구갑,민주통합당)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2년·2017년 문재인 후보와 2022년 이재명 대선 후보의 '문화예술 특보'를 지냈다.

홍준표 의원이 사퇴한 '수성을'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10명 가까이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사공정규 전 국민의당 대구시당위원장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출마 입장을 밝혔고,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권세호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위원, 대구시장 경선에 나섰던 유영하 변호사와 김재원 의원의 이름도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21대 총선(2020) - 대구 '수성을' 개표 결과
 
 
20대 총선(2016) - 대구 '수성을' 개표 결과
 
 
19대 총선(2012) - 대구 '수성을' 개표 결과
 
 
18대 총선(2008) - 대구 '수성을' 개표 결과
자료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자료 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대구 '수성을' 선거구는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당선(2016)되기도 했던 '수성갑'과 달리 줄곧 국민의힘 계열의 후보만 당선됐다. 21대 총선(2020)에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38.61% 득표로 당시 미래통합당 이인선(35.77%), 민주당 이상식(25.13)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 이전에는 17~20대까지 주호영 후보가 한나라당-한나라당-새누리당-무소속으로 내리 4선을 했고, 16대 총선(2000)에서도 한나라당 윤영탁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당 계열의 후보로는 18대 총선(2008) 당시 '무소속' 유시민 후보가 32.59%를 얻어 선전했으나 당선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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