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대구, 황순규·이용순·조정훈 '기초의원', 김진희 '시의원 비례'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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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규 '동구바', 이용순 '수성마', 조정훈 '달성다' 선거구
노동기본조례, 기후위기 대응 조례, 돌봄·배달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진보당 대구시당이 6.1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 4명을 확정했다. 기초의원 후보 3명과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1명이다.

기초의원 선거에는 ▶황순규(41) 전 동구의원이 '동구 바(안심3동,안심4동,혁신동)' 선거구에 ▶이용순(40) 공공연대노동조합 대구본부 조직국장이 '수성구 마(수성1~4가, 중동·상동·두산동)' 선거구에 ▶조정훈(47) 진보당 달성군지역위원장이 '달성 다(유가읍,현풍면,구지읍)' 선거구에 출마한다. 또 ▶김진희(55)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대구지부장이 대구시의원 비례대표에 나선다.

황순규·조정훈 후보는 각각 지난 2월과 3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고, 이용순 후보는 최근 대구시의회의 선거구 획정에 따라 '수성구 마' 선거구가 대구 첫 '5인 선거구'로 신설되면서 5월 2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 준비에 나섰다. 김진희 비례대표 후보는 5월 7일까지 진행되는 당원 투표를 거쳐야 하지만 '단독 후보'라서 사실상 출마가 확정됐다.
 
황순규 동구의원 후보 / 조정훈 달성군의원 후보
황순규 동구의원 후보 / 조정훈 달성군의원 후보

황순규 후보는 제5회 지방선거(2010년)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로 당선돼 '동구의원'을 지낸 뒤, 2014년 지방선거(동구의원), 2016년 국회의원 총선(동구갑), 2018년 지방선거(동구의원)에 나섰으나 고배를 마셨다. 동구에서만 5번째 공직선거 출마인 황 후보는 '대구광역시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 동구운동본부장'과 '사랑의 몰래산타 대구운동본부' 본부장, '동구 초등학교 운영위원장협의회' 감사 등을 거쳐 현재 '안심온마을축제·생태예술제' 추진위원, 안심중학교 운영위원,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정훈 예비후보는 달성군에서만 4번째 출마로,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총선, 2018년 지방선거 대구시의원 , 2020년 국회의원 총선에 잇따라 나섰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수석부본부장과 금속노조 상신브레이크 지회장, 우리마을교육나눔 유가읍 추진위원을 거쳐 현재 '테크노반도유보라' 선거관리위원, '달성남부제지공장 공해대책위원회' 환경위원, 진보당 달성군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용순 수성구의원 후보 / 김진희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이용순 수성구의원 후보 / 김진희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이용순 후보는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조직국장을 거쳐 현재 공공연대노동조합 대구본부 조직국장을, 김진희 후보는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 대구지부장을 맡고 있다.

진보당 후보들은 '노동'과 '환경', '주민참여', '기후위기 대응'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황순규 후보는 '노동기본조례'와 '기후위기 대응 조례' 제정을 비롯해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설치', '남는 세금 결산에 주민 의견 반영', 주민참여로 만드는 어린공원과 놀이터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정훈 후보는 '코로나 시대 필수노동(돌봄.배달) 지원 조례'와 '자영업 임대료 지원조례' 제정, 제지공장 공해 환경조사와 이전, 남는 예산을 달성군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할 것 등을 강조했다.

▶이용순 후보는 '우리집 가까이 돌봄센터 건립', '통학로마다 안전 지킴이,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함께 '수성구 남는 예산 438억원을 주민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사용'할 것을 내세웠고 ▶김진희 후보는 '방과후강사 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 지원 예산 확충,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노동이사제 도입, 사각지대 없는 돌봄 환경을 공약했다.

앞서 진보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민중당' 이름으로 대구시의원(4명), 기초의원(2명), 시의원 비례(2명) 등 8명이 출마했고, 2014년 지방선거 때는 '통합진보당'으로 14명(대구시의원 7, 기초의원 4, 시의원 비례 2, 기초의원 비례 1명)이 출마했으나 당선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편, 진보당을 비롯해 대구 진보정당은 이번 6.1지방선거에 10여명의 후보가 나선다.
▶정의당은 한민정(49) 대구시당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에, 양희(58) 동구지역위원장이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하고, 기초의원 선거에는 김성년(44) 수성구의원이 '수성구 라'(고산1·2·3동) 선거구, 임아현(26) 청년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이 '동구 다'(신천·효목동) 선거구, 백소현(34) 북구을지역위원장이 '북구 사'(관음·읍내·동천) 선거구, 정유진(44) 북구을여성위원장이 '북구 바'(구암·태전2·국우동) 선거구에 출마한다. ▶기본소득당은 신원호(36) 대구시당 상임위원장이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고, ▶녹색당은 황정화 대구시당 운영위원장이 대구시의원 비례대표로, 장정희 대구시당 사무처장이 '동구 라'(도평,불로,봉무,해얀,공산) 선거구에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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