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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후보 방송토론 '딱 한번'...홍준표는 '양자토론' 거절

기사승인 2022.05.16  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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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관위 주최 '방송토론' 26일 밤 11시, 대구MBC 120분 편성
후보 4명 '30분 말'에 4년 맡기나...홍준표 측 "법정토론 한번 충분"
서재헌 "불통, 시민 우롱", 한민정·신원호 "정책 따질 시간 적다"
'선거법' 시·도지사 토론 1회 이상...선관위 "법적 문제 없어"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대구시장 후보들의 방송토론은 딱 한번으로 끝난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16일 확인한 결과, 제8회 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선관위 주최 방송토론은 오는 26일 오후 11시로 확정됐다. 토론 주관 방송사는 대구MBC다.

'공직선거법'과 '선거방송토론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라 시·도지사 후보 방송토론은 1회 이상, 120분으로 규정됐다. 보궐선거 국회의원 선거는 2회 이상, 대선 후보 방송토론은 3회 이상해야 한다.  대구선관위는 방송사, 후보자들과 협의해 횟수와 시간을 정했다. 
 
 
 
▲ (왼쪽부터)민주당 서재헌, 국민의힘 홍준표, 정의당 한민정, 기본소득당 신원호 대구시장 후보 / 사진.후보 페이스북과 유튜브

지지율 5% 이상, 국회의원 5석 이상 정당 후보자의 경우 방송토론에 참석할 수 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정당의 후보는 다른 모든 후보자들이 동의할 경우 초청식으로 토론회에 함께 할 수 있다.

하지만 방송토론을 놓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법적으로 해야만 하는 최소 토론 횟수 탓이다. 여기에 방송 편성 시간도 논란이다. 자정 가까운 밤 11시, 시청자들이 보기 애매한 시간에 편성했다는 주장이다. 후보 4명에 주어진 시간은 120분. 한 마디씩하면 고작 30분 말에 4년 대구시장을 맡겨야 한다.  

거대 양당 후보간 양자토론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서재헌(43) 후보가 앞서 국민의힘 홍준표(67) 후보에게 양자토론을 제안했지만 홍 후보 측은 거절했다. 서 후보를 포함한 정의당 한민정(49), 기본소득당 신원호(36) 등 야권 후보들은 홍 후보에게 불만을 나타냈다. 

유력 당선권에 있으면서 토론에 소극적인 모습은 "시민 우롱하는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 서재헌 후보의 홍준표 후보 비판 페이스북 글과 이미지(2022.5.16) / 사진.서재헌 페이스북

서재헌 후보는 16일 평화뉴스와 통화에서 "시민단체와 정책협약도 거부하고, 언론사 인터뷰도 거절하고, 개표방송 촬영도 거절하고, 토론마저 법정토론만 하자는 홍 후보는 도대체 대구에 대해 어떤 생각과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냐"며 "대선토론 때는 그렇게 문재인, 윤석열 후보를 붙잡고 토론을 하자고 하더니, 대구시장 선거는 토론 대상이 아니냐. 시민을 우롱하는 불통, 참 나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양자든, 다자든 무엇이든 좋으니 시민들 앞에 나와 자신의 생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민정 후보는 "정책을 따지고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에 토론 한 번은 너무 적다"면서 "대구시를 어떻게 운영할지 유권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횟수도 늘리고 편성도 좋은 시간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원호 후보는 "가장 유력한 홍 후보가 거부해 토론이 한번으로 그치는 게 아쉽다"고 했다. 
 
 
 
▲ 중앙선관위가 주최한 제20대 대선 후보자 방송토론 / 사진.선관위

홍준표 후보 측은 추가 토론에 응할 생각이 없다. 캠프 한 관계자는 "법정 토론 한번이면 충분하다는 게 후보와 캠프 판단"이라며 "불필요한 토론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따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며 "토론보다 현장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선관위 관계자는 "가장 프라임 시간대로 편성을 요청했지만, 방송사의 경우 중앙방송사 편성 시간과 자체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번 방송 시간은 오전과 점심 시간보다 더 많은 유권자들이 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토론 횟수에 대해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다른 광역단체장 토론도 한 번뿐이고, 4년 전 토론도 한 번만했다"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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