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0년간 한쪽 날개만...심판이 없으니 아무렇게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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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한번도 바뀌지 않은 지방권력...서재헌에게 기회를" 호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30년간 바뀌지 않는 지방권력' 문제를 지적하며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6.1지방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31일 '30년간 한쪽 날개로 날았던 대구는 어떤가요?'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대구시민의 삶은 왜 지속적으로 나락으로 떨어졌고 차상위 빈곤계층이 제일 많은 도시가 되었나"라며 "지방권력이 단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빼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 청년이 떠나가고 일자리가 없는 점 등을 언급하며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심판이라는 것이 없으니 아무렇게 한다"며 지방권력 독점을 비판했다.

또 "대구시민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누워서 떡 먹기 식'의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방식"이라며 "누워서 떡 먹으면 바로 체하는데, 대구는 지난 28년 동안 체하는 것을 넘어 얹히고 탈이 나더라도 계속 누워서 떡 먹기만을 한다"고 지적했다.
 
"후보님 어디계십니까?" 민주당 서재헌 후보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에게 질문하고 있다.(2022.5.28, 6.1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자 방송토론) / 사진. 대구MBC 방송 캡쳐
"후보님 어디계십니까?" 민주당 서재헌 후보가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에게 질문하고 있다.(2022.5.28, 6.1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자 방송토론) / 사진. 대구MBC 방송 캡쳐

이어 "대구도 이제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나", "한쪽만 뽑았는데 너무 오만해졌다", "선거운동도 안 하고 대구시민을 장기판의 졸로 보는 거 아니냐" 등의 시민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구의 활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면서 ▶김대중 정부의 대구-포항 고속도로 건설 ▶노무현 정부의 지방혁신도시 건설, 경주 KTX 신설 ▶문재인 정부에서 달빛내륙철도 추진 확정, 취수원 이전,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 엑스코선 예타 면제 등을 예로 들었다.

대구시당은 "공천받은 후부터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후보가 과연 당선되고 나면 열심히 할까", "향후 50년을 단 4년 동안 바꾼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허장성세인데 그런 말을 쉽게 하는 후보에게 무엇을 기대할까"라며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를 꼬집고,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는 대구를 통합하고 젊은 대구를 만들 것"이라며 "선택은 분명하다.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 서재헌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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