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요직에 검찰 출신을 잇따라 임명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8월 전당대회에 당 대표직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민심과 당심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은 SBS와 TBS 의뢰 조사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맡겨 지난 8일과 9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정부가 장·차관급과 대통령실 인사에 검찰 출신을 잇따라 임명한 것에 대해 "특정 출신에 대한 편중 인사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5.5%로 과반을 차지한 반면 "능력에 따른 인재 배치라 적절하다"는 응답은 38.7%에 그쳤다.
![SBS 뉴스 [여론조사] '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민심 들어봤습니다'(2022.06.11) / 사진 출처. SBS 방송 캡처](https://cdn.pn.or.kr/news/photo/202206/19511_48433_4950.jpg)
또 오는 8월 이재명 의원의 민주당 당권 도전에 대해서는 "적절하다" 35.2%, "부적절하다" 56.1%로 "부적절" 응답이 절반을 넘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 66.1%, "부적절하다" 29.9%로 정반대 여론을 보였다.
![SBS 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당권 도전 '부적절' 56%…국힘 갈등 중진 책임 51%'(2022.06.12) / 사진 출처. SBS 방송 캡처](https://cdn.pn.or.kr/news/photo/202206/19511_48436_5144.jpg)
T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맡겨 지난 10일과 11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출신을 대거 정부 요직에 앉힌 것에 대해 응답자의 50.8%가 "부적절", 43.4%가 "적절" 의견을 보여 "부적절" 응답이 오차범위를 넘어 7.4%p 더 높았다.
또 이재명 의원의 8월 전당대회 당 대표직 출마에 대해서는 "부적절" 53.9%, "적절" 39.3%로 부적정 의견이 14.6%p 더 많았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적절" 74.4%, "부적절" 20.5%로 민심과 다른 당심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SBS 조사는 "잘하고 있다" 49%, "잘 못하고 있다" 29.8%였다. "잘하고 있다"는 이유로는 '추진력 있는 일 처리'가 38.5%로 가장 많았고, '능력 위주의 내각 인선', '광주 방문 등 국민 통합의 의지',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순으로 조사된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45.8%는 '측근 중심의 편중 인사'를 꼽았다.
TBS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50.3%, 부정평가 42.6%였다. 지방 선거 직전(6월 1일 공표) 대비 긍정평가는 6.0%p 감소한 반면 부정평가는 6.5%p 증가했다.
[조사개요]
< SBS > : 조사 의뢰 : SBS /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 조사 일시 : 2022년 6월 8일~9일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0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유선 RDD 및 무선 가상번호 추출) / 조사 방법 :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무선 86%, 유선 14%) 응답률 : 13.7% (7천394명 접촉하여 1천10명 조사 성공) /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2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 표본 오차 : ±3.1%p (95% 신뢰 수준)
< TBS > 조사의뢰 : TBS 의뢰 / 조사 기관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6월 10~11일 이틀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 동응답방식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2022년 5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가중).
이들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ksoi.org)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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