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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집권 여당이 한반도 평화 위협"

기사승인 2015.03.31  1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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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4개 단체, 새누리당사ㆍ유승민 의원 사무실 등 10곳서 '철회' 촉구 1인시위, 기자회견


새누리당이 오는 1일 한반도 내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한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총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결정을 내리려 한다"며 "한반도 내 사드 배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대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구경북진보연대, 6.15대구경북본부,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등 4개 단체는 31일 새누리당 대구경북 시.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내 사드 배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민단체 활동가 등 모두 50여명이 참석했다.

 
 
▲ '한반도 내 사드 배치 철회 촉구 기자회견'(20153.31.새누리당 대구경북 시.도당)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들 단체는 "한반도 사드 배치는 대중.대러에 대한 군사적.경제적 희생을 부르는 것으로 국가안보와 경제에 드리울 타격을 생각하면 집권당이 가서는 안되는 길"이라며 "맹목적 한미동맹 강화 논리에 매달려 사드 도입에 앞장서는 것은 나라의 장래를 망칠 수 있는 일이기에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사드는 사거리 1천km 이상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요격용으로 사거리가 대부분 5백km 미만인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데에는 효용가치가 매우 낮다"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부 사람들이 북한이 사거리 1천km 이상의 노동미사일을 발사각을 높여 발사하면 남한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사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미국의 이익을 보장해 주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사드는 중국 내륙 깊숙이 탐지할 수 있어 북핵용이 아닌 대 중국용이라는 사실을 피할 수 없다"면서 "대중 탄도 미사일 탐지요격을 위한 사드는 우리나라에 막대한 부담을 지운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드 배치로 한국이 한미일 삼각 미사일 방어망과 대중 포위망에 참여하면 대중, 대러 대결구도가 형성돼 동북아에서 무한 군비경쟁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나 동북아 평화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의 대북 정책은 모두 공염불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사드 배치 명분으로 이른바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기댄다)'을 내세우지만 사드를 허용하면서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통해 경제적 실익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즉각 사드 배치 추진을 중단하라"고 했다.

 
 
▲ "사드 도입 앞장서는 유승민 의원 규탄" 피켓을 든 시민(2015.3.31)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김찬수 대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는 "한반도 사드 배치도 어이가 없는데 대구가 유력한 후보지라는 보도가 나와 황당하다"며 "사드 배치는 남북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위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집권 여당이 앞장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 배치를 추진하는 것은 해선 안되는 일"이라며 "대구는 물론 한국의 어떤 곳에도 사드가 배치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새누리당 대구시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새누리당 원내대표 대구 사무실, 새누리당 소속 대구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등 모두 10곳에서 '사드 배치 철회' 촉구 1인시위를 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유승민 원내대표 사무실 등 4곳에는 '사드 배치 철회' 촉구 성명서를 전달했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pnnews@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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