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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탄핵 불복', TK는 63.1% "탄핵 승복"

기사승인 2017.03.13  1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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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TBC 조사 / "잘된 결정" 44.5%, "승복 어렵다" 32.8%...황교안 32.5%, 문재인 15.4%, 안희정 12.6%


   
▲ <중앙일보> 2017년 3월 13일자 1면

"저에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딱 네 문장이었다. 탄핵 '승복'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오히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는 말로 사실상 '불복'을 내비쳤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선고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저녁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가며 남긴 말이다. 그나마 본인의 입이 아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전한 공식 메시지였다.

박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불복' 태도와 달리, 그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는 63.1%가 탄핵 선고에 "승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복하기 어렵다"는 응답 32.8%였다.

   
▲ <매일신문> 2017년 3월 13일자 1면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회사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11일과 12일 대구경북의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366명을 대상으로 탄핵 결정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된 결정"이라는 응답은 44.5%, "동의하지 않고 승복하기도 어렵다"는 응답은 32.8%였다. 18.6%는 "동의하지는 않지만 승복한다"고 응답했다.

매일신문은 이에 대해 "결국 51.4%가 탄핵에 동의하지 않지만, 탄핵 결과에 대해서는 63.1%가 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자 신문에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탄핵'에 대한 입장은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는데, 60대 이상에서는 "잘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23.3%에 그친 반면 19세 포함 20대에서는 55.3%가 "잘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92%가 탄핵에 찬성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6.5%만이 찬성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자들은 각각 74.7%, 60.9%가 헌재 결정을 환영했다.

   
▲ <매일신문> 2017년 3월 13일자 3면(종합)

그러나, 대구경북의 이 같은 여론은 전국 여론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앞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헌재의 파면선고 직후 지난 3월 10일과 11일 전국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긴급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6.2%가 파면선고에 대해 "잘한 결정"이었으며, 89.7%가 "결정에 승복한다"고 응답했다. "잘못된 판결" 응답은 12.8%, "잘못된 판결이므로 불복한다"는 응답 9.3%에 그쳤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긴급 자체여론조사. 전국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3월 10일~11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78.4%, 유선 21.6%)전화면접조사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9.2%(유선전화면접 11.4%, 무선전화면접 23.5%). 2017년 1월 말 기준 행정자칩무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 적용)

   
▲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매일신문과 TBC 조사에서는 또, 차기 대선주자와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32.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5.4%, 안희정 충남지사 12.6%, 홍준표 경남지사 8.3%,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각각 6.8%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출신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4.2%,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1%,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2%였다.

문재인ㆍ안철수 등 출마가 유력한 후보 2명에다 각각 황교안ㆍ김관용ㆍ유승민을 대입한 3자 구도 가상대결에서는 황교안ㆍ김관용이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유승민이 포함된 3자 구도에서는 유승민ㆍ문재인ㆍ안희정 등 3자 모두 엇비슷한 지지도를 보였다.

매일신문은 "대통령 파면 사태로 황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구경북에서는 보수 진영 후보 가운데 유승민 의원 보다는 김관용 지사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높게 나올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보도했다.

   
▲ <매일신문> 2017년 3월 13일자 3면(종합)
   
▲ <매일신문> 2017년 3월 13일자 3면(종합)
   
▲ <매일신문> 2017년 3월 13일자 3면(종합)

한편 이 조사는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회사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11일과 12일 대구경북의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366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p, 응답률은 4.3%다. 표집방법은 지역, 성, 연령 할당 후 유선 RDD방식으로, 오차보정은 2017년 2월 주민등록 통계 기준 지역, 성, 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 방식으로 진행했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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