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구역, '사드' 접근금지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 입력 2017.03.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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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성주 롯데골프장 길목...'사드' 관련 모든 출입을 금지한다


소성리 주민들이 세운 '평화구역' 알림 표지판 / 사진제공.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소성리 주민들이 세운 '평화구역' 알림 표지판 / 사진제공.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경고, 이 지역은 평화구역이므로 사드 배치 관련 장비 및 인력 출입자체를 금함"
- 소성리 마을이장 및 마을주민 일동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민들이 13일 오전 마을회관에서 사드 배치예정지인 성주 롯데골프장으로 가는 길목에 세운 표지판이다. 주민 반발 에도 일방적으로 추진됐던 사드배치는 탄핵 후에도 '대선 전 배치완료'를 목표로 불도저식으로 강행되고 있다. 골프장으로 가는 길은 차단됐고, 하늘에는 헬기가 오가며 정체 모를 것들을 나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됐지만, 박근혜표 정책은 여전히 유효하다. 겨울이 가고, 새 봄을 맞아야 하지만 이들은 아직도 '적폐'와 싸우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사드배치 철회를 외쳤던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 교도들은 고향 땅과 성지를 되찾기 위해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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