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만명 사전투표...대구는 또 '전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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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대선 사전투표 / 전국 26.05%, 역대 사전투표 중 최고
대구는 22.28%...수성구 25.65% 최고, 달성군 21.02% 최저 / 경북 27.25%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대선 사전투표'(5.4~5)에 전국 유권자의 4분의 1이 넘는 1,100만여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26.06%였다. 이는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총선(12.19%)과 2014년 지방선거(11.49%) 사전투표율의 두 배가 넘어 사상 최고로 기록됐다. 전국 시·도 가운데는 세종시가 34.48%로 가장 높은 반면 대구지역은 22.28%에 그쳐 또 다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마감인 5일 저녁 6시 기준으로 사전투표율을 집계한 결과,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가운데 1,107만2,310만명이 투표해 26.0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시·도별 사전투표율은 세종특별시가 34.48%로 가장 높았고, 전라남도(34.04%),  광주광역시(33.67%), 전라북도(31.64%)도 30%를 넘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대구시는 유권자 204만3,276명 가운데 45만5,29명이 투표해 22.28%에 그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대구시를 비롯해 제주도(22.32%), 부산시(23.19%), 충청남도(24.18%), 충청남도(24.18%), 인천시 (24.38%), 경기도(24.92%)도 사전투표율 25%에 미치지 못했다. 대구는 지난 4일 치러진 사전투표 1일차 투표율도 9.67%로 전국 평균(11.7%)보다 낮을 뿐 아니라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10%에도 미치지 못하며 '투표율 최저'를 기록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전국 사전투표율(5월 5일 최종. 단위:%)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구 8개 구.군별 사전투표율은 수성구가 25.6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중구(24.34%), 북구(21.81%), 남구 (21.75%), 동구(21.58%), 달서구(21.40%), 서구(20.82%)가 뒤를 이었으며 달성군이 21.02%로 가장 낮았다.

제19대 대통령선거 대구지역 사전투표율(5월 5일 최종. 단위:%)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서 대구는 지난 해 국회의원 총선 사전투표율도 10.13%로 부산(9.83%) 다음으로 낮았고, 사전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율도 54.8%(전국 평균 58.0%)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도 사전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율이 52.3%(전국 56.8%)에 그쳐 '꼴찌'를 기록했다. 그러나 5년전 대선 때는 대구지역 투표율이 79.7%(전국 평균 75.8%)로 광주시(80.4%) 다음으로 높았다. 당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대구에서 80.14%, 경북에서 80.82%의 절대적인 지지는 받아 당선됐다.

한편 '사전투표'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처음 도입됐으며, 대선의 사전투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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