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대선, 다시 투표하면?..."TK, 문재인 51% - 홍준표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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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대선 득표→현재 여론...문 41%→69%, 홍 24%→16%
대구경북, 문 21%→51%, 홍 45%→28%...민주:한국당 지지율 40:40


1년 전에 치른 제19대 대통령선거를 다시 치를 경우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0%대의 득표에 그친 대구경북에서도 문 후보가 50%대의 득표로 1위에 올라서는 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45%의 지지를 받은 홍준표 후보는 28%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민영뉴스통신사인 '뉴시스'와 함께 지난 5일과 6일 이틀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대 대선을 다시 치를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69%의 지지를 얻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16%)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6%)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승민 3%, 심상정 1% 순이었다.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문재인 후보의 포항 유세(2017.5.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문재인 후보의 포항 유세(2017.5.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1년 전 대선 득표율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08%로 당선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4.0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41%,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6.76%, 정의당 심상정 후보 6.17%였다. 당시 대선과 현재 여론을 비교하면, 문 후보는 41.08%→69%로 30%p 가까이 높아진 반면, 홍 후보는 24.03%→16%로 8.3%p 떨어진 셈이다. 또 안 후보(21.41%→6%), 유 후보(6.76%→3%), 심 후보(6.17%→1%) 모두 대선 당시보다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문 후보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은 대구경북에서도 이 같은 추세는 비슷했다. 문 후보는 대선 당시 대구에서 21.76%, 경북에서 21.73%로 전국 득표율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1%로 두 배 이상 급상승했다. 반면 홍 후보는 대선 당시 45.36%로 전국 득표율보다 두 배가량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8%로 17%p 떨어졌다.

제19대 대통령선거 최종 결과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또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76%, '잘못함' 20%로, 지난 주 대비 긍정률은 2%p 하락했고 부정률은 1%p 올랐다. 무응답은 4%였다. 긍정평가층은 지난 1년간 문 대통령이 가장 잘한 분야로 ▲외교/안보정책(54%) ▲적폐청산(24%) ▲복지정책(6%) ▲일자리정책(4%)을, 부정평가층은 가장 잘못한 분야로 ▲정치보복(41%) ▲인사정책(16%) ▲경제정책(15%) ▲일자리정책(11%) 순으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5%, 자유한국당 20%, 바른미래당 7%, 정의당 6%, 민주평화당 2%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40%로 같았고, 바른미래당 7%, 정의당 3% 순이었다.

지방선거 이슈공감도는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 63%, '종북·좌파정권 심판/보수재건' 24%로, 여당 프레임 공감도가 2.6배인 39%p 높았다. 무응답은 13%였다. 지난 주와 비교해 '보수적폐 심판' 공감도는 1%p 소폭 하락했고, '종북·좌파정권 심판' 공감도는 4%p 올랐다. 대구경북에서는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 응답이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종북·좌파정권 심판/보수재건' 응답은 40%였다. 모름·기타는 11%였다.

자료. 리서치뷰
자료. 리서치뷰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완전한 비핵화'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 73%, "낮다" 20%로, 실현 가능성 "높다"는 응답이 3.7배인 53%p 높았다(무응답 6%). "높다"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2%p 오른 반면, "낮다"는 응답은 4%p 낮아졌다. 한국당(높다 27% vs 낮다 58%) 지지층에서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2배가량 높았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높다"는 전망이 많았다.

이 조사는 리서치뷰가 뉴시스와 함께 5월 5일과 6일일 2일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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