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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앞에 선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합의 옹호한 강은희 후보 사퇴해야"

기사승인 2018.06.04  17: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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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8공원 앞 소녀상에서 1인 시위 "한일 위안부 합의 옹호한 후보, 자격조차 없다"
여성단체도 12일까지 릴레이 시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제대로 가르칠 교육감 지지"


   
▲ 이용수 할머니 소녀상과 함께 "강은희 후보, 사퇴하세요"(2018.6.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90.대구 달서구) 할머니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옹호한 강은희(53) 대구시교육감 후보에 대해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며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할머니는 4일 오후 5시 대구시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옆 빈 좌석에 앉아 소녀상 손을 붙잡고 10분 간 1인 시위를 했다.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 이 할머니는 강 후보의 교육감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첫 시위에 나선 것이다. 고령의 나이로  할머니는 10분간만 1인 시위를 했다. 이어 강혜숙 대구경북여성단체 상임대표가 50분간 1인 시위를 이어갔다.

1인 시위에 앞서 이 할머니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후보에 대한 사퇴 촉구 이유를 설명했다. 할머니는 "우리 몰래 비밀스럽게 협상을 해서 우리 할머니들을 일본에 10억엔에 팔아먹었다"며 "치매도 있고 정신도 없는 할머니들을 찾아가 속인 죄가 너무 크다"고 비판했다.

또 "강 후보는 장관 시절 나를 찾아와 '나는 정치인도 아니고 사업가에요'라고 말했다"면서 "그러면 죄를 알고 사과를 해야지. 아직도 화해와치유의재단은 그대로 있고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소녀상의 손을 움켜 쥐고 1인 시위를 하는 이용수 할머니(2018.6.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어 "그런 뻔뻔스러운 사람이 감히 내가 사는 대구교육감 후보로 나왔다니 믿을 수 없다"며 "교육자도 아닌 사람이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감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아예 자격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를 기만하고 거짓말한 죄가 너무 크다"면서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않지만 이제는 사람도 밉다. 죄를 모르는 강 후보는 무릎 꿇고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할 교육감이 대구에 서야 한다"며 "그런 마음으로 나왔다. 강 후보는 절대 대구교육감이 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등 40여개 여성단체가 참여하는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이날부터 12일까지 2.28공원 앞 소녀상 옆에서 강 후보 사퇴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인다.

한편,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는 2015년 12월 28일 체결됐다. 강 후보는 2016년 1월 장관에 취임했다. 합의 체결 당사자는 아니지만 여성가족부장관으로서 당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아다니며 재단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일본정부가 "잘못했다"는 사과를 대신 전달하는 역할을 해 원성을 샀다.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2018.4.1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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