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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서비스원 김영화 대표, '부당해고·직장 갑질' 논란

기사승인 2019.11.07  18: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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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원 전 원장 '부당해고'·새벽 2시 카톡 '직장 내 괴롭힘' 진정 조사·명함에 학력기재 지시
시의회 행감 질타 "여러가지 비합리적" / 김 대표 "수습만료, 괴롭힘은 쟁점, 열심히 하다보니..."


 
 
▲ 대구사서원 김영화 대표가 대구시의회 행감서 답변 중이다(2019.11.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사회서비스원 김영화(65.경북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대표이사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애)는 7일 올해 3월 문을 연 대구사회서비스원(대구사서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대구사서원은 대구시가 민간영역에 위탁 준 산하 복지시설을 통합 운영 관리하는 재단법인이다. 대구시 산하 요양·복지시설·어린이집 등 4개 분야 16개 국공립 복지시설사업을 총괄한다. 지자체 중 사서원을 운영하는 것은 대구시가 처음이며 초대원장에 김 교수가 임명됐다.

행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 대표의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직원 명함 학력기재 지시 의혹에 대해 집중 질타했다. 김재우 자유한국당 대구시의원은 사서원 관할 기관 대구시립희망원 전 원장 A씨에 대한 부당해고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인사 관련 김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노동부에 진정돼 조사 중인 부분도 따졌다. 김 의원은 "수습만료라고 하지만 김 대표가 독선적으로 운영하고 갑질한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사서원 잡음이 계속 나온다. 조사 결과는 안났지만 문제가 된다"고 비판했다.

 
 
▲ (왼쪽부터)한국당 김재우·이시복, 민주당 강민구 의원(2019.11.7)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김 대표는 "부당해고가 아니라 규정에 따른 정상적 수습만료로 정규직 채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신규채용의 경우 6개월 수습 후 인사위 심의를 거쳐 평가점수 70점 미만이면 채용하지 않게 돼 있다"면서 "근무성적 불량, 조직부적응 등 이유로 재단에서 부적격 판단이 났다"고 해명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조사는 받았지만 일방 주장에 의한 것"이라며 "임원 13명 단톡방(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오후 6시 후 업무 관련 메시지를 보낸 것과 A씨가 이 건으로 정신병원 치료 받았다는 것인데 다 쟁점 사항"이라고 했다. 또 "퇴근 시간 후 카톡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개인 톡도 아니"라면서 "희망원 상태를 보면 괴롭힘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한국당 이시복 의원도 "대표 심정에선 새벽 2시 넘어서 주말에도 헌신적으로 일하는 게 이해되나, 냉정히 따지면 근무시간 외 카톡 업무지시는 잘못된 갑질로 비춰진다"며 "부당해고 건도 대표 재량으로 한 것이니 그럴 수 있지만 여러 가지 비합리적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의원 역시 "업무시간 외 카톡은 문제가 된다"며 "다른 방식의 문자 발송을 좀 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김 대표는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일단 희망원이라는 말 많은 곳에서 열심히 일 하다보니 이런 일이 있었다"면서 "누가봐도 잘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황에 대한 이해를 부탁한다"고 했다.

 
 
▲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 위원들이 행정감사 중이다(2019.11.7)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공채 직원들 명함을 만들 때 학력을 표시하라는 지시도 비판 받았다. 이시복 의원은 "직원들에게 기관 스펙 긍지를 심어주려 했겠지만 박사학위(ph.D)가 없고 유사 시설에서 오랜 현장 경험이 있는 훌륭한 멤버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겠냐"며 "지시 자체가 대표의 마인드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민구 의원도 "사서원은 조직 위상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일하는 기관으로 직원들은 더 낮은 자세로 일을 해야하는데 과시용으로 박사학위를 기재하라고 지시한 것은 문제"라며 "대학교에 있을 때처럼 하면 안된다. 일반 시민의 보편 타당한 사고로 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명함 닥터(ph.D) 기재는 그간 관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전혀 학벌주의자도 아니고 직원 위상을 위해, 객관적 사실이라서 그랬는데 현장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더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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