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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 정부 나치" 막말...이상식 "천박한 언어·품격 없다"

기사승인 2020.04.08  14: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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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토론에서 막말 쏟아내..."나치 선전선동 거짓 정권, 각시 대신 조국 지가 감옥 가야지"
이상식 "입에 달고 몸에 나쁜 홍카콜라, 정계 퇴장"...이인선 "홍새로이·홍그리버드 저작권 상습범"


21대 총선 대구 수성구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나치"에 빗대 막말을 했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을 후보는 "품격 없고 천박한 언어"라고 비판했다.

 
 
▲ 대구 수성구을 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홍 후보에게 질문하고 있다(2020.4.8) / 사진.KBS대구 캡쳐

홍 후보는 8일 KBS대구 수성구을 총선 후보 TV토론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이 후보는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 재임 시절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경남도의원들이 항의를 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이를 두고 "쓰레기가 단식한다", "개가 짖는다"고 막말한 전력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저항하는 국회의원들에게 쓰레기나 개라고 말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당시 내가 한 말은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1993년 한 말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말이었다"며 "YS가 하면 막말이 아니고 내가 하면 막말이냐"고 막말 지적에 발끈했다. 

거친 말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른 홍 후보에 대한 공격은 계속됐다. 이 후보는 앞서 첫 번째 TV토론 당시 홍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다 조작, 괴벨스"라고 비유한 표현에 대해서도 다시 따졌다. 그는 "아무리 나라에 문제가 있어도 이렇게 발전된 민주주의인 우리나라, 이 국가를 수천만명 학살한 나치 정권에 비유하는 것은 과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 홍준표 무소속 후보가 TV토론에서 질문에 답변 중이다(2020.4.8) / 사진.KBS대구 캡쳐

그러자 홍 후보는 "저는 그렇게(문재인 정부는 나치) 본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나치 선전선동 정권이 거짓말을 해도 참말이 된다. 그걸 말한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홍 후보는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에도 문재인 정부를 여러번 '나치'에 비유한 막말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 후보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수성구는 품격 있는 도시고 정치에도 품격이 있다"며 "영국 외교관 재직 시절 영국에는 직설적인 거친 표현, 천박한 언어, 품격 없는 말은 발 붙일 곳이 없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홍 후보 별명 '홍카콜라(직설화법을 콜라에 빗댄 별명)'를 인용해 "홍카콜라는 입에는 달달해도 몸에는 좋지 않고 나쁘다"면서 "시민들이 그 사실을 다 안다"고 꼬집었다.

'초한지(楚漢志)' 소설을 인용한 비판도 나왔다. 이 후보는 홍 후보가 대구를 기반으로 차기 대권 도전을 공식 발표했을 당시 "대구를 풍패지향(豊沛之鄕.제왕 고향)으로 되돌리겠다"는 말을 한 것에 대해 "항우는 강동에서 8천 장정을 잃고 자괴하며 고향에 돌아가 권토중래했는데 홍 후보는 탄핵·지방선거·공천 3번 패배하고도 제왕 대접을 받으려 한다"며 "대구를 30년 독점하며 아무 것도 안하다가 여기저기 보다 만만하니 수성을에 와서 풍패지향 운운한다. 정계에서 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1분 50초 비방하다가 10초만 주냐"며 "그건(풍패지향) 구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 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TV토론에서 발언 중이다(2020.4.8) / 사진.KBS대구 캡쳐

이인선 미래통합당 후보도 홍 후보를 겨눴다. 이 후보는 홍 후보가 드라마 '이태원 클라스' 주인공인 '박새로이' 캐릭터를 차용한 '홍새로이(홍준표+박새로이)' 페이스북 선거 홍보물에 대해 저작권자인 해당 드라마 작가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지난 7일 삭제 요청한 사건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사전 허가 받지 않은 작품 도용은 범죄"라며 "지난 총선 때도 '앵그리버드(게임 캐릭터)'를 따라한 '홍그리버드'가 있었다. 저작권 인식이 부족한 것은 상습적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우리 SNS팀 자체적으로 한 모양"이라며 "문제가 돼 즉각 삭제했다 들었다"고 해명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홍 후보 입은 풀렸다. 받은 만큼 거친 말이 쏟아졌다. 특히 이상식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끌어들였다. 그는 "각시를 감옥에 넣어놓고 지는(조국) 밖에 있다"며 "남편이 대신 들어가야지. 지가 들어가야지. 어떻게 생각하냐"고 이 후보에게 질문식 공격을 했다. 또 "4.15총선은 문재인을 잡는 선거, 문재인 제압 선거", "민주당에게 1표도 주면 안된다"는 말도 했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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