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2개의 여론조사, '4주째 박빙' 혹은 '윤석열'...'노동문제 해결'은 이재명 앞서

[KSOI] 윤석열 42.0% vs 이재명 40.6%
[리얼미터] 윤석열 45.2% vs 이재명 39.7%
'노동문제 해결'은 이재명 38.8% vs 윤석열 34.8%
'당선 가능성'은 두 조사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

같은 날 발표된 언론사의 대선 여론조사 2개가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오마이뉴스가 의뢰한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앞선다고 발표한 반면 TBS가 의뢰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주째 박빙'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조사 모두 '당선가능성'에서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또 리얼미터 조사에서 '노동문제 해결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13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TBS 의뢰. 12.10~11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 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은 윤석열 후보 42.0%, 이재명 후보 40.6%로 두 후보간 격차가 1.4%p에 불과했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0.8%p, 이 후보는 2.7%p 각각 상승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도 지난주 3.3%p에서 1.4%p로 좁혀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8%, 정의당 심상정 후보 2.6%, 무소속 김동연 후보는 1.2%였으며 '기타 다른 후보'는 2.3%, '지지후보 없음' 7.4%, '잘 모름'은 1.1%였다.

▲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12.13)


▲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2021.12.13)

'당선 가능성'은 윤석열 46.6%, 이재명 44.2%, 안철수 2.1%, 심상정 1.2%, 김동연 0.6% 순으로, 윤석열·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안에서 비슷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4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세를 보이며, 양강 후보에 대한 지지층 결집이 강해지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반면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12월 2주차 조사(오마이뉴스 의뢰. 12.5~10,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43명 조사)에서는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가 윤석열 후보 45.2%, 이재명 후보 39.7%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P) 밖인 5.5%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1.2%p, 이 후보는 2.2%p 올랐으며, 두 후보 격차는 지난 주 6.5%p에서 5.5%p로 1.0%p 좁혀졌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주보다 0.1%p 높아진 3.3%, 안철수 후보는 0.6%p 낮아진 3.2%였으며, '기타 후보'는 1.9%, '없음/잘모름'은 6.8%였다.

리얼미터는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를 일간으로 보면, 주중에 벌어졌다가 주후반 소폭 다시 좁혀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지율과 달리 '당선 가능성'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주 대비 0.6%p 상승한 47.9%, 이재명 후보가 1.7%p 상승한 45.0%를 기록해 두 후보 격차가 오차범위 내 2.9%p로 좁혀졌다. 안철수 후보는 1.5%, 심상정 후보는 1.0%로 집계됐다.

또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인권 증진 등 '노동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8.8%, 윤석열 후보가 34.8%를 기록해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4.0%p 앞섰다. 이어 심상정 후보가 12.9%, 안철수 후보가 4.6%로 집계됐고 '기타 후보'는 1.4%, '없음/잘모름'은 7.3%였다.

이들 두 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지율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는 이재명 25.5%, 윤석열 57.8%로 격차로 32.3%p였지만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이재명 23.7%, 윤석열 64.7%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41.0%p 앞섰다. 다른 후보 지지율은, ▲한국사회여론소가 심상정 2.3%, 안철수 1.9%, 김동연 1.9%, 기타 다른 후보 1.9%, 지지후보 없음 5.9%, 잘모름 2.7%였고, ▲리얼미터는 심상정 2.0%, 안철수 3.2% , 기타 후보 1.3%, 없음 2.1%, 모름·무응답 2.9%로 집계됐다.

또 조사 규모와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한 반면, 리얼미터는 전국 유권자 3,043명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5%)와 무선(85%)·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조사됐다.

[조사개요]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TBS 의뢰.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 12월 10~11일 이틀간 실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4%.
= 리얼미터 : 12월 5일(일)부터 10일(금)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7,5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3,043명이 응답을 완료, 8.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 무선 전화면접(5%), 무선(85%)·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통계보정은 201년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부여 방식. 표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이들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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