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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인수위 '자질' 논란..."전문성·도덕성 부적절" 비판

기사승인 2022.06.07  1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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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분과 20명·교수자문단 11명, 위원장 이상길 전 부시장
시민단체 "막말·전과자·현직 언론인...혁신? 함량미달, 재구성"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측 "공식적인 입장 없다"


홍준표(67) 대구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구성을 놓고 '자질' 논란이 일고 있다. 

4년간 대구시 밑그림을 그릴 인사들인데 일부 이력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막말로 논란이 된 자, 2차례 음주운전에 6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은 자, 공직선거법 위반 80만원 벌금형을 확정 받은 자 등 전과 이력자들이 포함됐고, 지역 신문사 현직 언론인들이 포함돼 언론인 윤리에 벗어난다는 비판도 있다. 

후보 시절부터 '시정 혁신'을 주장한 당선인이, 전문성과 도덕성을 고려치 않고 인수위를 꾸린 것은 문제라는 게 시민단체 지적이다. 때문에 일부 인사를 배제하고 재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인수위 출범식(2022.6.7.대구테크노파크) / 사진 제공.홍준표 당선인 측

홍 당선인은 7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위원장에는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임명했다. 조직은 시정기획, 경제산업, 교육문화, 안전복지, 도시환경 5개 분과, 위원 20명이다. 상임고문단은 대구 국회의원 12명, 교수자문단은 11명 별도다. 

명단을 보면 ▲정책추진TF 인수위원 이종헌 전 청와대 행정관, 시정개혁TF 인수위원 정장수 전 경남지사 비서실장, 군사시설이전TF 인수위원 윤영대 전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이다. 분과별로는 ▲시정기획 분과에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홍창훈 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 김민정 현 매일신문 문화사업국 과장 ▲경제산업 분과에 이채하 현 대구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웅 현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조직정책본부장, 김윤환 전 홍준표 국회의원 비서관을 임명했다. 

▲교육문화 분과에 류형우 전 대구시 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재홍 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경실 부실장, 김수현 현 쇼움갤러리 대표 ▲안전복지분과에 이시복 현 대구시의원(국민의힘), 윤정혜 현 대구일보 경제부장, 김선희 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차세대위원이 포함됐다. ▲도시환경 분과에 김인남 현 대구시 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서현 현 국민의힘 중앙당 총무부 부장, 구본탁 현 대구환경공단 이사가 인수위원으로 활동한다. 대변인은 이성원 전 TBC 상무이사가 맡았다.
 
 
 
▲ 홍 당선인이 이상길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2022.6.7) / 사진 제공.홍준표 당선인 측

교수자문위원단에는 각 분과에 ▲대구 북구갑 국회의원(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을 지낸 정태옥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김영명 한양대학교 교수 ▲배영찬(전 DIGIST 총장 대행)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김현덕(현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 경북대 전자공학과 교수 ▲남재열(전 계명대 산학부총장)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명하(현 문체부 PD) 서경대 콘텐츠과 교수 ▲소수현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강민수 을지대 빅데이터의료융합과 교수 ▲강주원 영남대 건축학과 교수 ▲김한수 계명대 도시계획과 교수 ▲정맹준 경북대(현 경북대 생활관장) 화학과 교수가 포함됐다.

인수위 기간은 한달, 사무실은 대구테크노파크다. 새로 추진할 사업·정책을 발굴하는 활동을 한다. 

홍 당선인은 출범식에서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 의지와 열망에 힘입어 새로운 8기 대구시정을 출발한다"며 "50년 미래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7가지 시정 목표를 말한바 있다. 이를 중심으로 4년간 대구시정을 잘 끌고 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인수위 운영은 위원장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담대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쇠락과 몰락의 길을 걷는다는 것을 모두 명심해달라"고 했다. 
 
 
 
▲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8개 시민단체 논평(2022.6.7) / 사진.대구참여연대 페이스북

지역 시민단체는 인수위 구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 우리복지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 등 8개 단체는 7일 논평을 내고 "인수위 일부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윤리성, 도덕성 문제뿐 아니라 전문성과 참신성, 역동성 등 모든 분야에서 함량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시복 위원의 경우 2회 음주운전에 벌금 600만원(2020년 8월 10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혐의), 구본탁 이사의 경우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80만원을 확정 받았다"며 "전과 이력자 2명이 인수위에 포함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정 혁신을 감시해야할 현직 언론인 2명이 포함된 것도 문제"라며 "어느 때보다 높아진 언론의 윤리성, 책무성을 망각하고 공정성 시비를 야기하는 것은 심각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태옥 전 의원의 경우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막말의 당사자"라며 "홍 당선인의 독불장군과 막말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보건의료와 통합돌봄, 기후위기, 젠더문제 등 산적한 지역의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성을 이들이 갖췄는지 의문"이라며 "이들로 대구시정을 혁신할 수 있을지 당선인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졌다. 때문에 "새 술은 새 부댐에 담아야 한다"면서 "홍 당선인은 인사 참사를 막기 위해 인수위원회를 즉각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 당선인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걸었으나 특별한 입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논평 내용은 알고 있다"면서도 "공식적 입장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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